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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ETF 분석

아팔루사 최신 13F 분석, 한국 ETF와 반도체주를 함께 보유한 의미

horan9ee 2026. 10. 20. 04:40

목차


    아팔루사의 최신 공개 13F에서 한국 ETF와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주식이 함께 보인다. 종목 수만 보면 분산돼 있지만 같은 투자 사이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글은 애플 풋옵션 설명을 반복하는 대신 한국 ETF와 개별 반도체주를 함께 읽을 때 필요한 중복 노출 문제를 다룬다.

    먼저 보는 핵심
    • 확인한 최신 보고서는 2026년 6월 말 기준, 8월 14일 제출분이다.
    • 한국 ETF는 개별 기업 투자와 다른 수단이지만 위험 요인이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는다.
    • 보유 사실은 확인할 수 있어도 실제 투자 의도와 현재 비중은 알 수 없다.

    한국 ETF 6.34%, 어떤 범위의 비중인가

    10월 19일 SEC 제출 이력을 확인한 결과 아팔루사 LP의 최신 공개 13F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보고서였다. 8월 14일에 제출됐으며 그 이후 동일 기간의 수정 13F는 확인한 최신 목록에 없었다. 이 날짜 구분은 중요하다. 10월에 읽는 자료라고 10월의 실제 보유 상태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며 3분기 보고서라고 부를 수도 없다.

    표지의 정보표 총액은 77억2,538만3,349달러, 행 수는 27개다. 정보표에는 ISHARES INC의 MSCI STH KOR ETF가 242만5,000주, 평가액 4억8,960만7,500달러로 기재돼 있다. 표지 총액으로 나누면 약 6.34%다. 이는 운용사 전체 자산 중 한국 투자 비중이 아니라 공개된 13F 정보표 합계 안에서 계산한 비중이다.

    정보표에는 보통주뿐 아니라 풋옵션 행도 들어 있다. 따라서 분모를 단순한 현물 주식 포트폴리오의 순자산으로 부르면 부정확하다. 현금과 다른 비보고 자산이 빠져 있는 데다 옵션은 프리미엄이나 순위험을 같은 방식으로 나타내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비교의 일관성을 위해 표지에 보고된 합계를 분모로 쓰되 그 범위를 제목과 해설에서 분명히 한다.

    ETF의 이름만 보고 한국 주식 전체를 모든 비율 그대로 보유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지수 선정 방식과 비중 제한, 현금과 추적오차의 영향을 받는다. 실제 기업별 간접 노출을 계산하려면 해당 ETF의 같은 기준일 보유 내역까지 필요하다. 이번 13F만으로 특정 한국 기업에 얼마를 투자했는지 역산하지 않는 이유다.

    한국 ETF와 두 반도체주, 합계 31.11% · 직접 구성한 비교 그림

    마이크론과 TSMC를 더하면 보이는 집중

    같은 표에서 마이크론은 97만5,000주, 평가액 11억2,543만2,750달러이고 TSMC 미국 상장 ADS는 165만주, 평가액 7억8,799만500달러다. 두 행의 평가액 합계는 19억1,342만3,250달러로 전체 보고 합계의 약 24.77%다. 여기에 앞서 본 한국 ETF를 단순 합산하면 약 31.11%가 된다.

    이 31.11%를 반도체 비중이라고 이름 붙이면 안 된다. 한국 ETF에는 반도체 이외의 업종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표현은 선택한 두 반도체주와 한국 ETF 세 보고 행의 합계 비중이다. 표의 숫자에 경제적 의미를 붙이는 단계에서 가정이 추가되므로, 무엇을 더했는지를 그대로 적는 것이 과도한 해석을 막는다.

    그럼에도 함께 볼 이유는 있다. 반도체 제조와 수요, 설비 투자, 달러와 아시아 시장의 변화가 이 자산들에 서로 다른 경로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ETF를 추가했다고 미국 상장 반도체주의 위험이 자동으로 상쇄되지는 않는다. 거래소와 통화 표시가 달라도 최종 사업과 투자자 기대가 같은 업황에 연결될 수 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제품의 가격과 판매 구성, TSMC는 파운드리의 고객 수요와 공정 수익성이라는 서로 다른 이익 경로를 가진다. 이 차이는 분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둘 다 고객의 대규모 투자 축소에 영향을 받는다면 같은 방향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공통 위험을 찾는 목적은 두 회사가 같은 사업이라고 분류하려는 것이 아니다.

    ETF의 종목 수가 많다는 사실과 내 계좌의 위험이 넓게 분산됐다는 판단은 다른 문제다. 이미 보유한 자산과 ETF의 구성 기업이 겹치거나 같은 수요에 민감하다면 종목 수만 늘고 핵심 위험은 거의 그대로일 수 있다. 따라서 유명 운용사의 ETF와 개별주 조합을 참고할 때는 보유 종목의 개수보다 돈을 버는 원천이 얼마나 다른지 살펴야 한다.

    같은 업황 충격을 받는 가정 계산

    세 행의 위험을 직관적으로 보기 위해 보고 합계를 100으로 둔 자체 가정을 만들자. 마이크론 약 14.57, TSMC 약 10.20, 한국 ETF 약 6.34다. 실제 미래 가격 예측이 아니라 비중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다. 세 자산이 모두 20% 하락하고 다른 행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합계에 미치는 단순 효과는 약 마이너스 6.22다.

    반대로 마이크론과 TSMC만 20% 하락하고 ETF는 보합이면 단순 효과는 약 마이너스 4.95다. 두 시나리오의 차이는 약 1.27포인트다. ETF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에 따라 계좌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뜻이다. 상관계수를 추정하거나 과거 수익률을 실증한 값은 아니므로 이 차이를 실제 최대 손실로 사용할 수는 없다.

    또 보고 합계에는 옵션의 기초자산 표시금액이 포함돼 있어 이 가정 결과를 펀드 실제 수익률로 환산하면 안 된다. 옵션의 행사가, 만기, 델타와 다른 자산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계산은 같은 분모로 보유 행의 상대적 크기를 이해하는 도구다. 실제 위험 측정에는 현물과 파생상품을 분리한 자료가 필요하다.

    개인 계좌에 적용할 때는 조건이 조금 단순해질 수 있다. 본인이 직접 가진 현물 ETF와 주식만 있다면 실제 계좌 평가액을 분모로 놓고, 서로 겹치는 업종이 같은 충격을 받는 상황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운용사의 비중을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내 계좌에서 한 산업의 부진이 감당 가능한 손실인지 계산하는 일이다.

    같은 충격을 받으면 분산 효과가 줄어든다 · 직접 구성한 비교 그림

    매수 의도 대신 다음 공시에서 볼 항목

    이번 자료로 아팔루사가 한국 시장의 상승을 확신했다거나 반도체를 방어적으로 매수했다고 말할 수 없다. 13F에는 보유 행과 분기 말 수량, 평가액이 있지만 매매 사유가 적혀 있지 않다. 단기 거래, 헤지, 다른 시장의 포지션과 결합됐을 수도 있다. 이 글의 업황 연결은 공개된 보유를 바탕으로 한 독립적 분석이며 운용사의 발언을 전달한 것이 아니다.

    이전 분기의 같은 종목 수량과 보고 범위를 대조하지 않았으므로 이번 글에서는 순매수나 신규 편입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분기 말 평가액이 커진 것은 수량 증가와 가격 상승, 기업행동의 조합일 수 있다. 전기와 비교할 때도 CUSIP과 클래스, ADS 여부, 옵션 구분을 맞춘 뒤 수량의 변화를 먼저 계산해야 한다.

    다음 13F를 읽을 때는 한국 ETF와 두 반도체주를 각기 추적하는 표가 유용하다. 보유 수량이 바뀌었는지, 평가액만 달라졌는지, 다른 반도체나 시장 지수 노출이 추가됐는지를 나누면 된다. 세 행의 합산 비중이 줄었다고 곧바로 투자 의견이 약해졌다고 판단하지 말고 전체 보고 합계의 변화도 함께 봐야 한다.

    가령 세 행의 평가액이 그대로인데 다른 보유 주식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 세 행의 비중은 내려간다. 이때 비중 감소는 매도 사실을 증명하지 않는다. 반대로 전체 평가액이 내려가면서 세 행의 비중이 올랐다면 추가 매수 없이 집중도가 높아졌을 수도 있다. 공시를 행동의 증거로 읽기 전에 이 분모 효과를 걷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공시에서 얻을 수 있는 실용적인 답은 유명 운용사가 어떤 종목을 가졌는가를 넘어서 있다. 한국 ETF와 해외 반도체주를 함께 담아도 핵심 위험이 겹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ETF 보유 내역과 회사별 수익 구조를 연결하고 나서야 분산의 정도를 말할 수 있다. 최신 공개라는 표현은 보고 시점의 최신성에 한정되며 현재 투자 추천이나 실시간 계좌를 뜻하지 않는다.

    자료와 계산 기준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19일. 공시된 사실과 자체 분석·가정 계산을 구분했습니다. 개별 매매·가입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