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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실적 발표를 앞두고 파운드리 매출부터 살펴봤습니다. 2분기 매출이 57억 6,500만 달러인데, 이걸 전부 외부 고객이 맡긴 반도체 생산 매출로 읽으면 규모를 크게 오해하게 돼요. 같은 공시에 적힌 외부 고객 매출은 2억 9,300만 달러입니다.
여기서 차이가 꽤 나죠. 파운드리 부문이 인텔 내부 제품을 만들어준 거래까지 매출에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이 두 숫자를 나누고, 3분기 발표 때 어떤 항목을 이어서 보면 좋을지 정리해볼게요.
먼저 볼 내용: 2분기 외부 매출 비중은 자체 계산으로 약 5.08%입니다. 외부 매출 증가에는 알테라의 연결 제외에 따른 고객 분류 변화도 영향을 줬습니다. 부문 매출 증가와 새로운 외부 사업 확대를 같은 말로 쓰지 않는 것이 이번 글의 핵심입니다.
아직 발표 전인 3분기, 비교 기준은 2분기입니다
인텔은 미국 현지 2026년 10월 29일 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콘퍼런스콜은 같은 날 오후 2시 PDT로, 한국시간으로는 10월 30일 오전 6시입니다. 자료를 확인한 10월 27일 현재 이 글에서 사용하는 3분기 확정 실적은 없습니다.
아래 숫자는 6월 27일에 끝난 2분기의 10-Q와 7월 23일 실적 발표 자료입니다. 발표가 가까워졌다고 과거 수치를 이번에 나온 실적처럼 바꿔 쓰지는 않겠습니다. 3분기 결과를 읽기 위한 비교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회사 전체의 실적과 파운드리의 실적도 구분해둘게요. 인텔은 제품 부문과 제조·관련 서비스 부문을 나눠 보고합니다. 제품을 잘 판매한 변화와 외부 기업으로부터 생산 일을 더 받은 변화는 연결될 수는 있어도 같은 측정값은 아니에요.
57.65억 달러 가운데 외부 매출은 약 5.08%
2분기 Intel Foundry의 부문 매출은 5,765백만 달러입니다. 한국어 금액으로 바꾸면 57억 6,500만 달러예요. 공시는 이 부문 매출의 대부분이 인텔 내부 제품·사업에 제공한 제조와 관련 서비스에서 나온다고 설명합니다.
외부 고객에 대한 파운드리·조립·테스트 관련 매출은 293백만 달러입니다. 2억 9,300만 달러이고, 부문 매출에 대한 비중은 293÷5,765×100으로 약 5.08%입니다. 외부 비중을 계산할 때 회사 전체 매출을 분모로 쓰면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이 됩니다.
| 2026년 2분기 구분 | 백만 달러 | 파운드리 부문 매출 대비 | 무엇을 뜻하나 |
|---|---|---|---|
| Intel Foundry 부문 매출 | 5,765 | 100% | 내부 거래와 외부 고객 포함 |
| 공시된 외부 매출 | 293 | 약 5.08% | 외부 파운드리·조립·테스트 등 |
| 차감한 나머지·자체 계산 | 5,472 | 약 94.92% | 부문 합계에서 외부 매출을 뺀 값 |

인텔 2026년 2분기 10-Q의 부문 매출·외부 매출을 바탕으로 만든 비교 그림입니다. 비중과 나머지는 자체 계산입니다.
나머지 5,472백만 달러는 보고된 합계에서 외부 매출을 뺀 계산값입니다. 내부 공장 사용 규모를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것을 새로운 외부 고객 수주액으로 바꾸어 부를 수는 없어요.
외부 매출 293백만 달러도 ‘첨단 공정 웨이퍼를 처음부터 끝까지 생산한 매출’과 자동으로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공시에 외부 파운드리와 조립·테스트 등이 함께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공정과 서비스에서 발생했는지를 나누지 않은 채 전부 첨단 공정 고객 확보의 증거로 쓰면 자료의 범위를 넘어가게 됩니다.
이 차이는 생산 능력과 사업 성과를 볼 때도 중요합니다. 공장을 내부 제품에 많이 쓰는 것과 외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은 서로 다른 확인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앞의 성과가 뒤의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살펴볼 수는 있어도, 한쪽의 숫자로 다른 쪽을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외부 매출 13배, 증가 이유를 같이 읽어야 해요
전년 동기 외부 매출은 22백만 달러였습니다. 이번 293백만 달러와 비교하면 271백만 달러 늘었고 약 13.32배입니다. 증가율로는 약 1,231.8%예요. 작은 기저에서 커졌다는 점까지 같이 보아야 숫자의 크기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이 증가의 주요 이유로 알테라가 2025년 3분기 연결 제외 이후 외부 고객으로 바뀐 점을 설명합니다. 같은 이름의 고객 관계가 연결 범위 변화에 따라 내부에서 외부로 분류될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외부 매출이 늘어난 사실과 완전히 새로운 고객의 신규 물량만으로 늘었다는 주장은 다릅니다.
이 부분이 이번 발표를 읽을 때 가장 놓치기 쉬운 대목이라고 봅니다. 13배라는 숫자만 제목에 올리면 사업이 그만큼 새로 확장된 인상을 주기 쉽거든요. 비교 대상의 범위가 바뀌었다면 증가율을 계산한 뒤 그 원인도 함께 적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외부로 분류된 매출은 의미가 없다고 지울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보고 범위에서 실제 외부 매출로 기록된 항목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고객 구성 변화와 신규 사업 확대의 기여를 나눠야 성장의 성격을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분기 비교를 위한 보조 계산도 가능합니다. 상반기 외부 매출 467백만 달러에서 2분기 293백만 달러를 빼면 1분기는 174백만 달러입니다. 2분기는 이 계산상 1분기보다 119백만 달러, 약 68.39% 큽니다. 같은 해 안의 비교라는 장점은 있지만 계절성과 고객별 매출 시점까지 제거한 성장률은 아니에요.
제품 매출에 파운드리 매출을 더하면 중복이 생깁니다
이번에는 회사 전체로 시선을 옮겨볼게요. 2분기 Intel Products 매출은 15,139백만 달러, Intel Foundry는 5,765백만 달러, All Other는 701백만 달러입니다. 세 숫자를 더하면 21,605백만 달러예요.
그런데 회사의 연결 매출은 16,128백만 달러입니다. 차이는 5,477백만 달러의 부문 간 거래 제거입니다. 회사 안에서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 부문에 비용을 청구한 거래를 회사 밖 고객에게 판매한 매출과 중복해서 더하지 않는 구조로 이해하면 됩니다.

2026년 2분기 부문 매출에서 연결 매출로 이어지는 계산입니다. 단위 백만 달러. 내부거래 제거는 공시된 연결 조정값입니다.
여기서 앞 절의 5,472백만 달러와 이 절의 5,477백만 달러를 같은 숫자로 바꾸면 안 됩니다. 앞의 값은 파운드리 매출에서 외부 매출을 차감한 자체 계산이고, 뒤의 값은 회사 전체 부문 보고를 연결하는 공시상의 제거 금액입니다. 범위가 다르니 5백만 달러 차이를 곧바로 오류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 구조를 모르고 제품 매출과 파운드리 매출을 그냥 더하면 회사가 실제로 외부에 판매한 규모보다 크게 읽게 됩니다. 각 부문의 활동을 파악할 때는 부문 매출이 유용하지만 회사 전체 성장률을 비교할 때는 연결 매출을 사용해야 해요. 숫자를 고르는 기준이 분석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외부 고객 매출을 늘리는 방향과 내부 제품 생산을 개선하는 방향은 따로 적어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전자는 고객·서비스 구성과 외부 판매 규모가 중요하고, 후자는 제품 공급과 제조 비용의 연결이 중요합니다. 둘을 나누면 파운드리의 매출이 늘었을 때 무엇이 개선됐는지 질문하기가 쉬워집니다.
3분기 자료에서는 세 칸을 이어서 보겠습니다
첫째는 외부 고객 매출의 실제 금액과 증가 이유입니다. 같은 분류로 얼마가 늘었는지, 고객 범위 변화나 특정 거래가 영향을 줬는지 회사 설명을 같이 볼 생각입니다. 발표 자료가 상세하지 않다면 뒤이어 나오는 분기보고서까지 확인해야 알 수 있는 부분도 있겠죠.
둘째는 파운드리 부문의 매출과 영업손익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2분기 부문 영업손실은 2,089백만 달러로 보고됐습니다. 매출이 커지는 흐름과 비용을 감당하는 흐름이 같이 개선되는지 살펴야 사업의 경제성에 가까워집니다. 손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공정의 경쟁력을 판정하거나 손실이 줄었다고 사업 전환이 끝났다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영업손실을 부문 매출로 나누면 약 36.24%입니다. 공시의 반올림된 손실률 36%와 연결되는 계산이에요. 이 비율은 내부 거래를 포함한 부문 전체 기준이므로 외부 고객 한 곳의 계약이 그만큼 손해라는 뜻은 아닙니다. 고객별 수익성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외부 매출 293백만 달러에 이 손실률을 그대로 곱하는 계산도 하지 않겠습니다.
셋째는 신규 고객 관련 발표와 실제 매출 인식의 간격입니다. 고객 평가나 설계 채택, 생산 준비 같은 소식이 나오더라도 곧바로 당기 매출과 같은 숫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단계의 설명인지 표시하고, 재무표에서 확인되는 외부 매출과 나란히 놓아보는 편이 낫습니다.
이번에 남길 기준은 간단합니다. 파운드리 부문 매출을 외부 고객 매출로 바꾸어 읽지 않고, 외부 매출 증가에서도 고객 분류 변화의 영향을 살펴보는 거예요. 인텔의 기술이나 주가 방향을 한 숫자로 결론내리기보다, 발표 때 비교할 칸을 정확히 정해두는 데 이 자료를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출처·기준일
작성·확인일 2026년 10월 27일. 실적은 2026년 6월 27일 종료 2분기 기준입니다. 3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 전이며 이후 결과를 반영한 글이 아닙니다. 금액·분류는 공식 공시, 비중·증감률·차감값은 자체 계산입니다. 매매 권유나 수익 보장이 아닌 금융 교육·기업 공시 해석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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