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10번 중 7번 정도만 맞히면 당연히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매매를 반복해보니 승률이 꽤 높았던 시기에도 계좌는 생각만큼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수익이 난 종목은 조금만 오르면 불안해서 빨리 팔았고, 손실이 난 종목은 “본전만 오면 판다”는 생각으로 오래 버텼기 때문입니다. 작은 수익을 여러 번 쌓아도 한두 번의 큰 손실이 그동안 번 돈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폴 튜더 존스의 투자 원칙을 살펴보면서 제가 가장 크게 다시 생각하게 된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투자에서는 얼마나 자주 맞히느냐보다 맞았을 때 얼마를 벌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승률 70%인데도 돈을 잃었던 이유예전에는 투자 실력이 좋다는 ..
사회 초년생 시절, 저는 딱 한 가지 생각만 하며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죠.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원금의 상당 부분을 날리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투자는 빠르게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그 뼈아픈 경험 이후 제가 다시 세운 원칙들, 지금부터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투자에서 살아남는 생존 구조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처음 투자를 시작하던 그 시절, 저는 주변에서 유행하는 급등주와 고위험 파생상품에 무리하게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수익이 나면 자랑하고 싶었고, 손실이 나면 더 큰 베팅으로 만회하려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까운 행동이었습니다.그때 제가 몰랐던 핵심은, 좋은 투자처를 고르는 것보다 '틀..
손실이 나기 시작하면 사람은 이상해집니다. 숫자가 아니라 '회복될 날'만 눈에 들어오고, 손절 라인은 슬그머니 뒤로 밀립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전체 자산의 40%가 증발한 뒤에야 매도 버튼을 눌렀고, 그제야 원칙 없는 희망이 얼마나 빠르게 계좌를 갉아먹는지 뼈저리게 알았습니다. 트레이딩에서 파산을 막는 유일한 안전장치는 예측 능력이 아니라 기계적인 스탑로스 원칙이라는 것, 그리고 그 원칙을 실제로 지키게 만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글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스탑로스, 숫자로 설정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습니다트레이딩에서 스탑로스(Stop-Loss)란 사전에 정해둔 손실 한계선에 도달했을 때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하는 리스크 관리 기법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종목별'이 아니라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솔직히 저는 투자와 도박이 완전히 다른 세계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주식은 기업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고, 도박은 그냥 운에 기대는 것이라고요. 그런데 경마로 1조 원을 번 수학자 이야기, 블랙잭으로 카지노를 박살내고 월스트리트까지 정복한 퀀트 투자자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흔들렸습니다. 도박과 투자, 도대체 얼마나 닮아 있는 걸까요?확률적 사고로 보면 투자와 도박이 같은 구조입니다제가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저지른 실수가 있습니다. 손실이 나면 불안한 마음에 버티지 못하고 매도하거나, 반대로 단기 급등에 흥분해서 묻지마 매수를 반복했던 것입니다. 감정이 판단을 지배했던 거죠. 그런데 성공한 도박꾼들의 방식을 들여다보니, 제가 놓치고 있던 핵심이 보였습니다. 바로 기대값(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