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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ETF 분석

아세나곤 2026년 3분기 13F, 엔비디아 비중 4.46%와 4.61%가 모두 나오는 이유

horan9ee 2026. 10. 27. 11:45

목차


    아세나곤의 엔비디아 비중은 4.46%일까요, 4.61%일까요. 같은 2026년 3분기 보유 공시로 계산해도 두 숫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한쪽이 주가를 잘못 가져온 것이 아니라, 비중을 나누는 합계에 옵션을 포함했는지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이번에는 아세나곤 자산운용의 최신 13F에서 엔비디아·인텔·AMD·마이크론 네 보통주 항목을 살펴보겠습니다. 반도체에 관심 있는 분이 많이 찾는 이름들이죠. 다만 이 글의 질문은 ‘어느 종목을 따라 살까’가 아닙니다. 보유 비중이 사이트마다 다르게 보일 때 원문에서 어떻게 기준을 맞출지부터 풀어볼게요.

    최신 보고서의 날짜와 단위

    대상 문서는 2026년 9월 30일 기준으로 10월 15일 제출된 13F입니다. SEC 접수번호는 0001546007-26-000008이고 보고자는 Assenagon Asset Management S.A.입니다. 10월 27일 SEC의 해당 보고자 목록을 확인했을 때 가장 최근 보고서였으며, 같은 3분기의 후속 수정 보고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표지에는 정보표 항목 1,096개, 보고 평가액 합계 103,349,959,282달러라고 나옵니다. 약 1,033억5천만 달러입니다. 금액 단위는 천 달러가 아니라 달러이구요. 소수점 없이 반올림한 달러 값을 쓴다는 원문의 단위 표시를 유지했습니다.

    항목 수를 그대로 기업 수로 바꾸지 않겠습니다. 같은 발행사의 보통주와 옵션이 각각 다른 행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고서 전체를 한 펀드의 추천 종목 모음이라고 부르는 것도 맞지 않아요. 운용사의 보고 대상 보유를 모은 자료이지, 이 문서만으로 모든 자산과 전략을 복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네 반도체 보통주의 실제 보고값

    아세나곤 2026-09-30 기준 보통주 네 항목, 금액 미국 달러
    발행사클래스·CUSIP보고 수량평가액전체 보고 합계 대비
    엔비디아COM / 67066G10420,166,206주4,605,558,1264.46%
    인텔COM / 45814010030,214,769주3,632,721,6773.51%
    AMDCOM / 0079031075,052,148주3,090,702,0602.99%
    마이크론COM / 5951121032,805,455주2,988,118,1752.89%

    네 행은 모두 수량 구분이 SH이며 PUT/CALL 칸이 비어 있는 COM 항목입니다. 같은 이름의 파생상품 행을 더해 보통주 보유라고 적지 않았습니다. 네 평가액을 합하면 14,317,100,038달러이고, 표지 합계 대비 자체 계산 비중은 13.85%입니다.

    수량으로는 인텔이 엔비디아보다 많지만 평가액은 엔비디아가 더 큽니다. 이 차이도 한번 짚어볼게요. 서로 다른 회사의 한 주는 같은 금액의 단위가 아닙니다. 주식 수가 많다는 사실을 투자 규모가 더 크다는 말로 바꾸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이 네 항목의 크기를 비교할 때는 같은 달러 평가액을 사용했습니다.

    또 이 합계가 아세나곤의 반도체 투자 전부라는 뜻은 아닙니다. 네 기업은 이번 글에서 골라 본 묶음이고, 보고서에는 다른 관련 기업도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네 종목 합계’와 ‘반도체 업종 전체 비중’은 범위가 다르므로 제목과 그림에서도 전자로 표시했습니다.

    반도체 보통주 네 행의 평가액과 비중. 표지의 전체 보고 평가액을 분모로 사용했으며 업종 전체 비중이 아닙니다.

    옵션을 빼면 같은 주식의 비중이 커집니다

    공식 정보표 1,096행의 금액을 직접 더하면 표지의 103,349,959,282달러와 맞습니다. 그중 PUT/CALL 칸이 비어 있는 행의 합계는 99,812,986,982달러입니다. 풋 행은 2,797,675,750달러, 콜 행은 739,296,550달러로 합산됐습니다. 세 합계는 다시 표지 금액으로 연결됩니다.

    엔비디아 보통주 평가액을 전체 합계로 나누면 4.4563%, 옵션 표시 행을 제외한 합계로 나누면 4.6142%입니다. 반올림하면 각각 4.46%와 4.61%가 됩니다. 주식 수와 주가를 바꾸지 않았는데 비중이 달라지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네 보통주 합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보고액 대비는 13.85%, 옵션 표시 행을 제외한 합계 대비는 14.34%입니다. 차이는 약 0.49%포인트입니다. 두 비중을 나란히 놓으려면 각각 무엇을 분모에 넣었는지 함께 적어야 합니다. 분모를 숨기고 더 큰 숫자만 강조하면 독자가 집중도를 실제보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어느 계산이 무조건 정답이고 나머지는 틀렸다는 결론은 아닙니다. 원문 보고 합계와 연결하고 싶다면 전체 합계를 쓰는 편이 명확합니다. 옵션 표시 행을 제외한 보유 구성을 따로 살펴보려면 다른 합계도 참고할 수 있구요. 중요한 것은 계산 목적과 제외한 범위를 공개하는 것입니다.

    같은 엔비디아 보통주 평가액을 서로 다른 합계로 나눈 자체 계산. 분모가 달라 비중이 달라지며 순위험 노출을 계산한 그림은 아닙니다.

    사이트끼리 숫자가 다르면 먼저 통화, 기준일, 클래스, 옵션 포함 범위를 맞춰보세요. 어떤 곳은 달러 원문 값을 천 달러로 표시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보통주 중심 비중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단위와 범위를 확인하기 전에 데이터 오류나 운용사의 급격한 거래라고 결론 낼 필요는 없습니다.

    풋과 콜의 보고액을 현금 투자액처럼 보면

    옵션 행의 평가액 합계는 그 옵션을 사는 데 지급한 프리미엄 합계로 읽으면 안 됩니다. 13F에서 옵션의 보고 수량과 가치는 관련 기초 주식 기준으로 나타나므로, 보통주에 쓴 현금과 단순히 더해 ‘투자한 돈’이라고 부르기 어렵습니다. 같은 표의 VALUE라는 제목 아래에 있어도 경제적 성격이 다를 수 있어요.

    따라서 풋 합계 약 27억9,768만 달러에서 콜 합계 약 7억3,930만 달러를 빼 ‘순하락 베팅 약 20억6천만 달러’라고 계산하지 않겠습니다. 기초자산과 만기, 행사가격, 민감도가 다른 계약을 그런 식으로 합치면 실제 위험 방향을 알 수 없습니다. 이 공시에는 그 판단에 필요한 세부 계약 조건이 충분히 나타나지 않습니다.

    보통주 평가액과 풋 보고액을 빼서 순주식 노출을 만드는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풋이 어떤 보유를 어떻게 방어하는지, 실제로 상쇄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는 추가 자료가 필요합니다. 옵션이 있다는 사실과 그 옵션이 특정 주식의 헤지라는 해석 사이에는 확인해야 할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한계를 계산 방식에 반영했습니다. 옵션 행은 전체 합계에서 얼마를 차지하는지 구분하되 방향성을 더하지 않았고, 네 종목은 보통주 행만 비교했습니다. ‘옵션 포함 보고 비중’이라는 용어도 시장 위험을 반영한 순노출 비중과 같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두겠습니다.

    전분기 비교를 서두르지 않은 이유

    아세나곤은 직전 6월 말 기준 보고서에 대해 8월 21일 수정 보고서도 제출했습니다. 표지의 수정 유형은 기존 보고서를 다시 쓰는 restatement가 아니라 새로운 보유 항목을 추가한다는 표시입니다. 전기 비교를 하려면 최초 보고서와 수정 보고서의 관계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나중에 올라온 파일만 골라 그 안의 수량을 전기 전체로 쓰거나, 두 파일을 검토 없이 통째로 합치면 비교 기준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추가 보고와 재작성은 처리 방식이 다르니까요. 이번 글은 3분기 단면의 비중 계산에 집중했고, 전기의 전체 구성을 별도로 조정해 확정하지 않았으므로 순매수·순매도 금액이나 수량 증가율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 사이트의 변화율만 가져오면 보기에는 간단합니다. 하지만 그 숫자가 수정 공시를 어떻게 반영했는지 모르면 무엇과 무엇을 비교했는지 설명하기 어려워요. 특히 투자자의 거래 방향을 제목으로 삼으려면 두 시점이 같은 기준으로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확인하지 않은 비교를 생략하는 편이 틀린 방향성을 단정하는 것보다 유용합니다.

    이 공시를 활용하는 기준

    반도체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네 기업의 사업이 같지 않다는 점도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공시에서는 모두 COM으로 나와도, 기업별 경쟁력과 이익을 만드는 방식이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운용사가 동시에 보유한다는 사실이 네 기업의 수익 전망이 같다는 뜻도 아닙니다. 보유표는 기업 분석의 대체물이 아니라 다음 질문을 고르는 출발점입니다.

    저는 이번 자료에서 ‘반도체 네 종목 13.85%’라는 숫자보다 그 숫자의 조건을 함께 남기겠습니다. 9월 말 보통주 네 행을 달러 평가액으로 합했고, 옵션 포함 전체 보고액으로 나눴다는 조건입니다. 날짜와 분모를 함께 적어두면 다른 자료와 비교할 때 다시 계산할 수 있어요.

    현재도 같은 수량을 들고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10월 15일 제출된 보고서도 9월 30일을 찍은 사진이고, 그 뒤 거래는 이 문서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보유 사실을 현재 가격에서의 추천으로 바꾸거나 운용사의 취득 단가를 역산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비중이 달라 보일 때마다 어느 숫자가 맞는지부터 다투기보다, 무엇을 합계로 썼는지 확인해보세요. 이번 아세나곤 사례에서는 옵션 표시 행을 제외하는 것만으로 엔비디아가 4.46%에서 4.61%로 달라집니다. 같은 주식의 비중도 비교의 기준을 정해야 의미가 생긴다는 점, 여기까지 챙겨두시면 공시를 보는 눈이 한결 편해질 겁니다.


    공식 자료·자체 계산

    확인일 2026-10-27. 공식 정보표 전 행의 VALUE를 PUT/CALL 구분별로 합산하고, 선택한 네 COM 행의 금액을 각 합계로 나누었습니다. 수익률·현금투자액·순위험 노출 계산이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