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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ETF 분석

채권 바벨과 불릿 전략, 평균 만기가 같아도 위험은 다를까?

horan9ee 2026. 10. 14. 20:48

목차


    채권을 단기와 장기로 나누는 바벨 구조와 특정 만기 부근에 모으는 불릿 구조는 평균 만기가 비슷해도 현금이 돌아오는 시점이 다릅니다. 금리가 모든 만기에서 똑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가격 반응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1억원을 단기와 장기에 절반씩 배분하는 가상 사례와 중기 채권에 모으는 사례를 비교합니다. 어느 전략이 앞으로 유리하다고 예측하지 않고 만기 배분과 금리 민감도, 재투자 계획을 나누어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만기를 나누는 모양이 다릅니다

    바벨은 짧은 만기와 긴 만기 쪽에 자금을 배분하는 구조이고, 불릿은 목표 만기 부근에 모으는 구조입니다. 여러 날짜에 매수하더라도 만기가 비슷하게 돌아오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가상 바벨 A는 1년 만기 5천만원과 9년 만기 5천만원, 불릿 B는 5년 만기 1억원으로 놓습니다. 만기만 금액 가중하면 둘 다 평균 5년입니다. 하지만 A는 1년 뒤 일부 원금이 돌아오고 나머지는 9년 뒤까지 남는 반면 B는 5년 부근에 모입니다. 평균 하나가 현금 지급 일정의 차이를 모두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평균 만기와 듀레이션은 같지 않습니다

    만기는 약정 원금이 돌아오는 시점이고 듀레이션은 현금 흐름과 금리 민감도를 연결하는 지표입니다. 이자를 중간에 지급하는 채권은 만기만으로 가격 민감도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교를 위해 A의 단기 수정듀레이션을 1, 장기를 7, B의 중기를 4라고 별도로 가정합니다. A의 가중평균은 0.5×1+0.5×7로 4가 되어 B와 같습니다. 이 값들은 실제 1년·9년·5년 채권의 관측치가 아니며 설명용 입력입니다. 같은 평균 만기라는 이유로 듀레이션도 같다고 계산하지 않도록 두 가정을 분리했습니다.

    이미지 설명: 평균 만기 5년, 다른 원금 회수 일정. 가상 개별 채권 배분 · 부도·중도상환·비용 제외

    모든 금리가 1%포인트 오르는 가정

    작은 금리 변화에서 가격 변화율을 수정듀레이션에 금리 변화폭을 곱한 값의 반대 방향으로 근사합니다. 모든 만기의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A의 단기는 약 -1%, 장기는 약 -7%이고 절반씩 합한 전체는 약 -4%입니다. B도 듀레이션 4에 따라 약 -4%입니다. 1억원 기준으로는 각각 약 400만원 감소입니다. 이 계산은 이자 수령과 시간 경과, 신용 변화와 볼록성을 제외한 1차 근사입니다. 금리 변화가 커지면 실제 가격과 차이가 커질 수 있으므로 확정 손실 금액처럼 사용하지 않습니다. 같은 듀레이션에서 평행 이동을 비교한 결과라는 조건이 중요합니다.

    비교 항목계산·조건결과
    모든 구간 +1%포인트A 단기 -1%·장기 -7%A 약 -4% / B 약 -4%
    단기 -1%p·장기 +1%p중기 금리 고정A 약 -3% / B 약 0%
    단기 +1%p·장기 -1%p중기 금리 고정A 약 +3% / B 약 0%

    단기와 장기 금리가 다르게 움직이면 달라집니다

    단기 금리가 1%포인트 하락하고 장기 금리는 1%포인트 상승하며 중기는 그대로라는 별도 가정을 놓습니다. A의 단기는 약 +1%, 장기는 약 -7%이고 전체는 약 -3%입니다. B는 이번 1차 모형에서 중기 금리가 변하지 않아 가격 변화가 0%입니다. 평균 듀레이션이 같아도 곡선의 모양이 변하는 경우 반응이 달라집니다. 실제 채권의 현금 흐름은 여러 만기에 걸쳐 있어 이 세 점 모형보다 복잡합니다. 여기서는 왜 전체 금리 하나만 보고 두 전략을 같다고 할 수 없는지 보여 주기 위해 구간을 단순화했습니다.

    반대의 곡선 변화에서는 결과가 뒤집힙니다

    단기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고 장기 금리가 1%포인트 하락하며 중기는 그대로라면 A의 단기는 약 -1%, 장기는 약 +7%로 전체 약 +3%입니다. B는 같은 가정에서 약 0%입니다. 앞 사례와 입력의 방향만 바꿔도 결과가 반대로 나옵니다. 이를 장기 금리가 내려갈 것 같으니 바벨을 사라는 결론으로 연결하지 않습니다. 금리 전망이 틀릴 수 있고 출발 수익률과 비용, 신용 위험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나리오 표의 목적은 어떤 움직임에 민감한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의 유리한 경우만 보여 주는 비교는 전략의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이미지 설명: 같은 듀레이션도 곡선 변화에 다르게 반응. 수정듀레이션 단기 1·중기 4·장기 7 가정 · 1차 근사

    단기 만기 자금에는 재투자 문제가 생깁니다

    A의 단기 5천만원이 1년 뒤 상환되면 그 돈을 어디에 둘지 새 결정이 필요합니다. 당시 금리가 낮아졌다면 이전과 같은 이자 수입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투자 금리를 가상으로 4%에서 2%로 낮추면 5천만원의 단순 연 이자는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이 금리는 실제 시장 전망이 아닙니다. 단기 자금이 빨리 돌아온다는 유연성과 이후 수익 조건이 바뀐다는 점을 함께 봅니다. 만기 자금을 생활비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재투자가 필요 없을 수도 있으므로 목적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목표 지출 날짜와 만기 분포를 연결합니다

    5년 뒤 1억원의 지출이 예정돼 있다고 가정하면 B의 만기 집중은 그 시점과 연결하기 쉽습니다. 다만 채무 불이행이나 중도 상환, 세금과 실제 상환금액 등 조건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A는 1년 뒤 받은 돈을 5년까지 관리해야 하고 9년 만기 부분은 5년에 팔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시장가격이 얼마일지는 확정돼 있지 않습니다. 평균 만기가 5년이라는 숫자가 5년 뒤 원금 전액이 돌아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금 사용일이 정해져 있다면 평균보다 실제 현금 흐름의 날짜가 더 직접적인 정보가 됩니다.

    신용 위험과 유동성을 같은 조건으로 맞춥니다

    한쪽은 국채이고 다른 쪽은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라면 수익률 차이를 만기 배분 전략만의 효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발행자 위험과 담보, 선순위 여부, 중도상환 조건과 거래 유동성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장기 구간의 높은 이자가 신용 위험이나 매매 어려움의 대가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신용 위험과 거래 비용이 같다는 단순 가정으로 금리 구조만 분리했습니다. 실제 거래에서는 호가 차이와 최소 거래 단위가 배분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계획상 50 대 50이 실제 매수 후에도 같은 평가 비중으로 유지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채권 ETF와 개별 채권을 혼동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채권 ETF는 편입 자산을 교체하며 운용하므로 투자자가 기대하는 특정 날짜에 전체 원금이 상환되는 구조와 다를 수 있습니다. 만기 목표형 상품도 실제 청산과 분배, 비용 조건을 상품 문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의 A와 B는 개별 채권 현금 흐름을 단순화한 모형입니다. 단기 ETF와 장기 ETF를 절반씩 샀다는 사실만으로 1년과 9년에 각각 정해진 금액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ETF로 비슷한 금리 노출을 만들 때는 듀레이션과 편입 정책, 만기 처리 방식을 따로 읽어야 합니다. 상품의 이름보다 실제 구조가 중요합니다.

    평균 숫자 옆에 만기 지도를 남깁니다

    비교표에 만기별 금액과 듀레이션, 예상 현금 지급일, 재투자 시점을 함께 표시합니다. 이번 예시는 평균 만기가 모두 5년이고 가정한 평균 듀레이션도 4지만 곡선 변화와 현금 회수 일정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구조가 더 나은지는 필요한 현금의 날짜와 감당할 위험, 거래 비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금리 전망 하나로 결론을 고정하기보다 평행 상승, 단기 하락·장기 상승, 그 반대 상황을 나란히 계산해 봅니다. 각 결과가 1차 근사임을 밝히고 실제 채권의 가격과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평균을 보는 것과 분포를 보는 것을 함께 해야 채권 배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료와 계산 기준

    확인일: 2026년 10월 13일. 별도로 표시한 수치 예시는 설명용 가정이며 반올림에 따른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금융 교육 자료이며 특정 상품의 가입이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