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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기준 운용사 공시에서 SGOV의 30일 SEC 수익률은 3.74%, BIL은 3.72%다. 숫자만 보면 SGOV가 높지만 차이는 연율 0.02%포인트다. 달러 대기자금을 어디에 둘지 정할 때는 이 차이를 실제 금액으로 바꾼 뒤 거래 비용과 보유 목적을 비교해야 한다.
- 동일한 10월 15일 SEC 수익률 차이는 0.02%포인트였다.
- 1만 달러에 연간 2달러 수준의 단순 차이이며 미래 수익 보장은 아니다.
- 기존 보유분을 옮길 때는 매매 비용과 자금 사용일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같은 날 같은 지표로 비교해야 한다
SGOV는 iShares의 0~3개월 미국 국채 ETF이고 BIL은 State Street의 1~3개월 미국 단기국채 ETF다. 두 상품은 짧은 만기의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 하지만 추종 지수와 편입 범위가 완전히 같지는 않다.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같은 상품이라고 볼 수 없고, 서로 다른 날짜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높은지도 제대로 알기 어렵다.
10월 19일 확인한 두 운용사 페이지에서 10월 15일 기준 30일 SEC 수익률은 SGOV 3.74%, BIL 3.72%였다. 같은 날짜와 같은 유형의 수익률을 맞춘 비교다. SGOV의 최근 12개월 배당 수익률 3.65%를 BIL의 SEC 수익률 3.72%와 비교하면 기간과 계산 기준이 달라 순위가 바뀌어 보일 수 있다.
| 2026년 10월 15일 기준 | SGOV | BIL |
|---|---|---|
| 30일 SEC 수익률 | 3.74% | 3.72% |
| 최근 12개월 분배 지표 | 3.65% | 3.66% |
30일 SEC 수익률은 최근 순투자소득을 정해진 방식으로 연율화한 비교 지표다. 앞으로 1년 동안 같은 금액이 지급된다는 약정 이율이 아니다. 단기 국채가 만기를 맞고 새 채권으로 교체되면 당시 시장 금리가 포트폴리오에 반영된다. 오늘의 연율 수치가 유지되는 기간은 투자자가 선택해서 고정할 수 없다.
최근 12개월 분배 지표 역시 미래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과거에 지급한 분배금과 해당 계산의 가격 기준이 들어가므로 이전의 금리 환경이 남아 있다. 금리가 움직이는 구간에는 최근 30일 지표와 과거 12개월 지표의 높낮이가 다를 수 있다. 두 수치가 다르다고 어느 하나가 잘못된 것은 아니며 질문하는 기간이 다른 것이다.
차트의 가격 움직임을 비교할 때는 분배금도 포함해야 한다. 분배락으로 ETF 가격이 내려가는 구간을 보고 채권 가치가 그만큼 훼손됐다고 판단하면 현금으로 지급될 부분을 빠뜨린다. 반대로 분배금이 들어온 금액만 수익으로 세고 가격 하락을 무시해도 총수익이 과장된다. 매입 가격과 현재 평가액의 차이에 실제 받은 분배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같은 기간을 맞춰야 한다. 이 원칙은 두 상품 중 어떤 것을 골랐는지보다 총수익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더 직접적이다.

SGOV·BIL, 같은 날짜의 지표 비교 · 직접 구성한 비교 그림
0.02%포인트를 달러로 바꾸면 판단이 달라진다
두 SEC 수익률의 차이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해 단순 계산하면 1만 달러에 대한 연간 차이는 2달러다. 5만 달러는 10달러, 10만 달러는 20달러다. 이 계산에는 미래 금리 변화나 세금, 재투자, 가격 변동을 넣지 않았다. 현재 표시된 차이의 규모를 이해하기 위한 비교이며 실제 수익 차이를 확정한 것이 아니다.
한 달만 대기자금을 보관한다면 같은 단순 연율 계산에서 1만 달러의 차이는 약 0.17달러다. 며칠 뒤 사용할 돈을 옮기면서 왕복 거래에 달러 단위 비용이 생기면, 수익률 숫자가 조금 높은 상품으로 갈아타도 기대한 이점이 사라질 수 있다. 차이가 작을수록 거래 구조를 먼저 따져야 하는 이유다.
예를 들어 기존 보유분을 팔고 다른 ETF를 사는 과정에 총 4달러가 든다고 가정하자. 연간 추가 수익이 2달러로 일정하다면 단순 비용 회수에는 2년이 걸린다. 총 비용 4달러는 실제 증권사 수수료를 인용한 값이 아니라 설명용 가정이다. 실제 계좌에서는 매매 수수료와 호가 차이, 환전 여부를 각각 넣어 계산해야 한다.
비용이 전혀 없는 계좌라면 이 계산의 결론은 달라질 수 있다. 그렇더라도 0.02%포인트의 차이가 고정되지 않는다는 문제는 남는다. 운용 보수와 포트폴리오 교체, 시장 금리의 변화에 따라 이후 순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차이를 장기간 확정 이익처럼 누적해서 예상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짧은 듀레이션은 원화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SGOV 공식 페이지의 10월 15일 유효 듀레이션은 0.11년이다. 일반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으면 시장 금리 변화에 대한 채권 가격 민감도가 작다. 그러나 가격 민감도가 작다는 사실과 원화 기준으로 손실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은 전혀 다르다. 한국 투자자는 달러 자산의 수익 외에 원달러 환율의 변화도 함께 경험한다.
자체 가정으로 달러 총수익률이 1%인 동안 원달러 환율이 3% 하락했다고 하자. 원화 수익률은 단순히 더하는 값과 조금 다르게 1.01에 0.97을 곱한 뒤 1을 빼 약 마이너스 2.03%가 된다. 달러로 이익이 났는데 원화 평가액이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두 ETF의 연율 수익률 차이보다 환율 변화가 훨씬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앞으로 미국 주식을 살 달러를 잠시 대기시키는 목적이라면 판단 기준이 달라진다. 이후 지출도 달러라면 원화로 매번 환산한 단기 평가손익보다 필요한 달러 금액과 매수 가능일이 더 직접적인 기준일 수 있다. 원화 생활비를 며칠 뒤 써야 하는 사람과 달러 재투자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같은 상품이 같은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환전 수수료를 포함할지 여부도 목적에 따라 정해야 한다. 이미 달러를 가지고 있고 다음 투자도 달러라면 불필요한 왕복 환전을 가정할 필요는 없다.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곧 다시 원화로 쓸 계획이라면 환전 비용과 환율 변동을 빼놓을 수 없다. 상품의 작은 금리 차이와 계좌의 큰 통화 위험을 구분해야 비교가 현실적이다.

0.02%포인트가 실제로 만드는 금액 · 직접 구성한 비교 그림
옮기기 전에 정해야 할 세 가지
첫째는 자금의 사용 시점이다. ETF는 거래 시간과 매매 결제, 증권사의 매수 가능 금액 반영 방식이 관련된다. 계좌 화면에 평가액이 보인다는 사실과 원하는 날 외부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같은 것으로 보면 안 된다. 실제 자금을 쓰는 날짜에 맞춰 증권사가 안내하는 결제와 환전 가능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둘째는 거래 때의 가격이다. 운용사 페이지의 순자산가치와 시장 가격이 아주 가깝더라도 내가 체결하는 가격은 주문 시점의 호가에 달려 있다. 평균 스프레드가 작다고 모든 시간대에 같은 비용으로 거래된다고 가정할 수 없다. 특히 소액의 수익률 차이를 기대한다면 체결 가격의 작은 차이도 비교에서 의미를 갖는다.
셋째는 수익률 지표에 비용이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다. SEC 수익률과 비용 공시를 함께 읽되 이미 순투자소득을 반영한 지표에서 운용 보수를 무조건 다시 차감하면 중복 계산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증권사 매매 비용은 펀드 내부 지표에 포함된 개인별 비용이 아니므로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서로 다른 비용의 층위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관측치만 놓고 보면 기존 SGOV나 BIL 보유분을 0.02%포인트 때문에 옮겨야 한다는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새 자금을 넣는 경우에는 비용과 거래 편의가 같다는 조건에서 당시의 지표를 비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보유한 돈을 옮기는 의사결정에는 새 비용이 발생하므로 같은 질문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결국 두 ETF의 비교는 어느 이름이 무조건 낫다는 답보다 대기자금의 통화와 사용 날짜를 먼저 정하는 데서 끝나야 한다. 이번 10월 15일 수치는 그 판단에 쓸 한 시점의 공식 자료다. 연율 차이를 달러 금액과 실제 보유 기간으로 환산한 뒤, 거래 비용과 목적이 그 차이보다 큰지 따지는 것이 더 실용적인 선택 기준이다.
자료와 계산 기준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19일. 공시된 사실과 자체 분석·가정 계산을 구분했습니다. 개별 매매·가입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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