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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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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켄밀러 (무손실 30년, 임포스터 신드롬, 키 드라이버)

30년 동안 단 한 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이상한 사람이다. 1억 원이 2,600억 원이 됐다는 계산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저는 숫자를 두 번 확인했습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그 기록을 '완벽한 확신' 위에서 쌓은 게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만들어냈습니다. 그 역설이 이 글을 쓰게 만든 이유입니다.무손실 30년을 만든 '키 드라이버' 철학드러켄밀러가 헤지펀드 듀케인 캐피탈 매니지먼트에서 기록한 연평균 30% 수익률은 같은 기간 S&P 500 대비 약 100배의 초과 수익에 해당합니다. 숫자만 보면 비현실적인데, 더 놀라운 건 그 방법론입니다. 그는 모건 스탠리 인터뷰에서 투자에서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스킬로 "분석을 언제 멈출 줄 아는 것"을 꼽았..

주식·ETF 분석 2026. 8. 3. 08:14
AI 반도체 폭락 미스터리 (레버리지, 마진콜, 시타델)

실적도 좋고 산업 전망도 나쁘지 않은데 포트폴리오가 연일 파란색으로 물드는 경험을 해보셨다면, 저도 그 답답함을 압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히려 무너지던 그 시기, 저 역시 '내가 뭔가 잘못 읽고 있나'를 반복해서 되물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건 시장의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월가에서 벌어진 대규모 헤지펀드 청산이 한국 반도체 시장까지 연쇄 타격을 가한 사건이었습니다.레버리지가 부른 나비효과 — 레오폴드 사태의 전말일반적으로 헤지펀드 붕괴 소식은 해외 뉴스 정도로 치부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이번 폭락의 진원지를 추적해보면 월가의 AI 스타 펀드매니저 레오폴드라는 인물에 닿습니다. 19세에 콜럼비아대 경제학과·컴..

주식·ETF 분석 2026. 7. 31. 09:52
존 폴슨 투자 (서브프라임, 데이터 분석, 생존자 편향)

투자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도 한 번 크게 흔들린 적이 있습니다. 반도체 종목 하나가 연일 신고가를 찍을 때, 뉴스와 전문가 의견만 보고 뒤늦게 따라 들어갔다가 고점에 물린 것입니다. 그때 처음으로 "시장이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가 오히려 가장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이 몸에 와닿았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26조 원을 번 존 폴슨의 이야기는 그 교훈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서브프라임 붕괴를 어떻게 데이터로 읽어냈는가존 폴슨은 뉴욕대와 하버드 MBA를 졸업하고, BCG와 Bear Stearns M&A 팀을 거쳐 1994년 자신의 헤지펀드 Paulson & Co.를 설립했습니다. 초기에는 자비 200만 달러와 직원 한 명으로 시작해 10년 가까이 조용히 성장을 이어갔습..

주식·ETF 분석 2026. 7. 29. 16:52
레오폴드 아셴브레너 가장 핫한 투자자(인프라 투자, 수익률 검증, 이해충돌)

2024년, OpenAI에서 해고된 지 두 달 만에 165페이지짜리 에세이를 공개하고 같은 날 헤지펀드 설립을 선언한 인물이 있습니다.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입니다. 그리고 2년 만에 운용 자산(AUM)을 2억 5천만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불렸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이게 실력인가, 아니면 타이밍인가"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천재 예언자의 서사와 실제 수익률 사이에 얼마나 많은 행운이 끼어 있는지, 제 과거 투자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냉정하게 뜯어봤습니다.인프라 투자: 병목을 먼저 본 자가 이긴다아셴브레너의 에세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예측은 'AI 병목 현상'입니다. 그는 2026년 AI 분야 연간 투자액이 5천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봤는데, 당시 업계에선 과도한 전망이라는 ..

주식·ETF 분석 2026. 7. 26. 01:50
짐 사이먼스 (퀀트 혁명, 메달리온 펀드, 데이터 투자)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연평균 66% 수익률을 기록한 짐 사이먼스는 월스트리트 출신 트레이더가 아닌 수학자였습니다. 그것도 러시아 암호 해독을 하던 사람이. 이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퀀트 혁명의 시작 — 수학자가 금융 시장에 뛰어든 이유일반적으로 훌륭한 투자자는 경제를 깊이 이해하고 기업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꿰뚫어 보는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같은 이름이 떠오르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짐 사이먼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난 뒤, 이 상식이 꽤 좁은 세계관이었다는 걸 느꼈습니다.짐 사이먼스는 원래 순수 수학자였습니다. 냉전 시기 미국 정..

주식·ETF 분석 2026. 7. 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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