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한동안 S&P 500과 나스닥 100이 그냥 "미국 주식 많이 담긴 ETF" 정도로 비슷한 상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026년 6월, S&P 500이 공식적으로 지수 방법론을 바꾸지 않기로 확정 발표를 하면서 두 지수의 근본적인 차이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 결정 하나가 앞으로 두 지수의 수익률 격차를 더 벌려놓을 수 있다는 걸, 제가 직접 이 사안을 들여다보고 나서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S&P 500 방법론 변경, 결국 '유지'로 끝난 이유제가 이 이슈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나스닥 100은 방법론이 바뀐다고 하고, S&P 500도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거의 같은 시기에 나왔거든요. 두 지수가 동시에 바뀌는 건가 싶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전혀 다른 ..
주가는 1년 내내 100달러에서 꼼짝도 안 했는데, 계좌에 10%가 넘는 평가 수익이 찍혔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보니 이건 제가 잘한 게 아니라, 원화라는 화폐 자체가 달러 대비 10% 이상 무너진 신호였습니다. SGOV에서 발생한 환차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이걸 그냥 수익으로만 받아들이면 왜 위험한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환차익이 생긴 이유 — 내가 잘한 게 아니었다SGOV(iShares 0-3 Month Treasury Bond ETF)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만기 0~3개월짜리 초단기 국채에 집중 투자하는 ETF입니다. 여기서 초단기 국채란 만기가 극히 짧아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등락이 거의 없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덕분에 1주당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