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만 원을 2020년에 QLD에 넣어뒀더니 6년 만에 1억 원을 넘겼다는 실제 사례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레버리지 ETF를 직접 운용해본 입장에서 상승장의 속도감은 알고 있었지만, 그 기간 안에 2020년 3월 코로나 폭락까지 포함돼 있었다는 게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녀 계좌로 레버리지 ETF를 장기 운용하는 전략이 실제로 어떤 근거 위에 서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제가 직접 경험하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백테스트가 보여준 숫자, 그리고 제가 느낀 온도차퀀트 분석가 토니 쿠퍼(Tony Cooper)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나스닥 100 기준으로 2.3배에서 3배 사이의 레버리지가 장기 수익률에서 가장 최적화된 구간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레버리지 ETF는 상승장에서 수익을 2배로 불려주지만, 단 한 번의 조정에 계좌를 반토막 낼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때 TQQQ와 QLD에 투자하다 -50%를 찍고 저점에서 팔아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 실패의 원인이 종목 선택이 아닌 '시스템의 부재'였다는 것을 한참 뒤에야 깨달았습니다.변동성 드래그, 레버리지의 가장 무서운 함정QLD는 나스닥 1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지수가 10% 오르면 약 20% 수익이 나지만, 반대로 10% 하락하면 약 20%가 날아갑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바로 변동성 드래그(Volatility Drag)입니다. 변동성 드래그란 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때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단순 2배보다 낮..
솔직히 저는 레버리지 ETF는 무조건 위험하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SCHD, QQQ, QLD를 하나씩 비교해보다가 그 믿음이 조금씩 흔들렸습니다. QLD의 장기 백테스트 연평균 수익률이 24% 수준이라는 걸 확인하고 나서, 제가 지금까지 편견으로 좋은 선택지를 외면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레버리지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직접 고민하면서 처음 깨달았습니다.레버리지 리밸런싱 전략, 왜 QLD인가레버리지 ETF가 위험하다는 말, 과연 어디서 비롯된 걸까요? 제가 직접 찾아봤더니 핵심은 레버리지 자체가 아니라 '음의 복리(negative compounding)' 효과에 있었습니다. 음의 복리란 지수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할 때, 원금 대비 손실이 단순 계산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