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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투자노트

투자·ETF·경제·보험을 공식 자료와 계산으로 풀어보는 금융 교육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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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쇼크에도 나스닥 상승 (고용지표, FTD, 화장품섹터)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나빠졌는데 주가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이번 미국 7월 고용지표는 시장이 약 8만3천 명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만3천 명 감소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분명 경기에는 좋지 않은 신호인데, 같은 날 나스닥은 1.3% 상승했고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이런 흐름이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 번의 비슷한 시장을 겪고 나니 경제지표 자체보다 그 숫자가 연준의 금리정책을 어떻게 바꿀지를 시장이 먼저 계산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고용이 나쁜데 주가가 오르는 이유부터 다시 봤습니다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저는 “기업이 사람을 덜 뽑는다 = 경기가 나빠진다 = 주가가 떨어진다”라는 공식을 거의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생각해도 크게 틀린 말은..

주식·ETF 분석 2026. 8. 10. 18:30
폴 튜더 존스 투자법 (손익비, 손절전략, 기대값)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10번 중 7번 정도만 맞히면 당연히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매매를 반복해보니 승률이 꽤 높았던 시기에도 계좌는 생각만큼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수익이 난 종목은 조금만 오르면 불안해서 빨리 팔았고, 손실이 난 종목은 “본전만 오면 판다”는 생각으로 오래 버텼기 때문입니다. 작은 수익을 여러 번 쌓아도 한두 번의 큰 손실이 그동안 번 돈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폴 튜더 존스의 투자 원칙을 살펴보면서 제가 가장 크게 다시 생각하게 된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투자에서는 얼마나 자주 맞히느냐보다 맞았을 때 얼마를 벌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승률 70%인데도 돈을 잃었던 이유예전에는 투자 실력이 좋다는 ..

주식·ETF 분석 2026. 8. 10. 16:55
중동 위기와 투자 (호르무즈, 유가, 포트폴리오)

솔직히 저는 예전에는 중동 뉴스를 봐도 제 투자와 직접 연결해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나 해협 봉쇄 이야기가 나와도 멀리 떨어진 지역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로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움직이고, 그 영향이 금리와 환율, 미국 기술주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기업 실적만 좋아도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가격과 유동성, 환율 같은 변수까지 하나의 연결된 구조로 봐야 한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습니다.호르무즈 해협이 중요한 이유부터 다시 봤습니다처음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단순히 중동의 좁은 해상 통로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살펴보면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 요충지..

주식·ETF 분석 2026. 8. 10. 15:28
레버리지 ETF (일일 리밸런싱, 변동성 드래그, 괴리율)

솔직히 저는 레버리지 ETF를 처음 접했을 때 구조를 아주 단순하게 이해했습니다. 지수가 10% 오르면 2배 ETF는 20% 정도 오르고, 나스닥처럼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지수라면 일반 ETF보다 레버리지 ETF를 오래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가격 흐름을 지켜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지수는 거의 제자리인데 레버리지 ETF의 평가금액은 줄어드는 구간이 있었고, 반대로 지수가 한 방향으로 강하게 상승할 때는 단순한 2배를 넘어서는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때부터 레버리지 ETF는 단순히 '수익률을 두 배로 만들어주는 ETF'가 아니라 매일 수익률을 재설정하는 완전히 다른 구조의 상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레버리지 ETF가 장기수익률의 2배가 아닌 이유레버..

주식·ETF 분석 2026. 8. 10. 13:12
드루켄밀러 투자법 (패밀리오피스, 투자원칙, 포트폴리오)

주변에서 수익 인증이 쏟아질 때 현금을 들고 가만히 있으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도 여러 번 그랬습니다. 상승하는 종목을 보고 있으면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는데도 매수 버튼에 손이 가고, 반대로 모두가 공포에 빠졌을 때는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쉽게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스탠리 드루켄밀러의 투자 인생을 다시 살펴보면서 제가 가장 흥미롭게 느낀 것은 그가 어떤 종목을 샀느냐가 아니었습니다. 30년 가까이 Duquesne Capital을 운용하며 손실 연도 없이 살아남은 투자자가 어떤 환경에서 판단했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때 어떻게 대응했는지가 더 중요해 보였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것은 완벽한 예측보다는 기다릴 수 있는 자유와 생각을 바꿀 수..

주식·ETF 분석 2026. 8. 10. 09:59
주식 투자 종목 수 (집중투자, 자산배분, 복리효과)

솔직히 저는 한동안 분산투자가 무조건 정답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괜찮아 보이는 종목이 나오면 하나씩 추가했고, 어느 순간 계좌 안에 10개가 넘는 종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한 점을 느꼈습니다. 종목은 많아졌는데 오히려 투자 판단은 더 어려워졌고, 어떤 기업은 실적 발표일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관리할 수 없는 종목을 늘리고 있었던 셈입니다. 여러 번의 상승장과 하락장을 겪고 나서야 종목 수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바로 내가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범위, 그리고 주식과 현금의 비중을 조절하면서 수익을 지켜내는 구조였습니다.집중투자와 분산투자, 직접 해보니 차이는 분명했습니다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듣는 ..

주식·ETF 분석 2026. 8. 9. 20:39
커버드콜 ETF (배당 재원, NAV 분석, 투자 전략)

솔직히 저는 처음에 월배당 ETF를 볼 때 분배율 숫자만 봤습니다. 연 8~10%도 높은데, 연 20%를 넘는 상품을 보면 ‘이 정도면 굳이 다른 ETF를 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매달 현금이 들어온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JEPQ, QQQI, QQQY 같은 상품을 하나씩 비교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높은 분배율이 곧 높은 수익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분배율이 지나치게 높을수록 그 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먼저 확인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분배금 자체보다 분배 후 NAV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월배당 ETF, 분배율만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월배당 ETF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

주식·ETF 분석 2026. 8. 9. 08:16
AI 거품과 금 투자 (달리오 경고, 포트폴리오, 비트코인)

나스닥과 반도체,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다 보면 종목은 여러 개인데 계좌 전체가 사실상 하나의 자산처럼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엔비디아와 반도체, 빅테크를 나눠 가지고 있으니 분산투자라고 생각했지만 기술주가 크게 빠지는 날이면 계좌도 거의 동시에 흔들렸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단순히 종목 수를 늘리는 것과 진짜 자산을 분산하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최근 레이 달리오가 AI 관련 자산의 과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금을 다시 강조하는 이유도 결국 같은 문제로 보였습니다. 무엇이 가장 많이 오를지를 맞히는 것보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AI 산업의 성장과 AI 주식의 가격은 다른 문제..

주식·ETF 분석 2026. 8. 8. 19:47
KODEX 커버드콜 ETF 비교 (전략 차이, 분배율, 투자 선택)

월배당 ETF를 처음 찾아볼 때 저도 가장 먼저 본 숫자는 분배율이었습니다. 매달 0.7%, 1% 가까운 현금이 들어온다는 설명을 보면 일반 ETF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도 처음에는 비슷한 월배당 상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운용 구조를 하나씩 살펴보니 두 상품은 같은 커버드콜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도 투자 대상과 위험, 상승장 참여 방식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결국 어느 ETF가 더 좋으냐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자산 성장인지, 현재의 현금흐름인지부터 정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같은 커버드콜인데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커버드콜(Covered Call)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해당 주식이나 지수와 관련된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

주식·ETF 분석 2026. 8. 8. 12:06
ISA 개편안 (납입한도 이월, 생산적ISA, 계좌전략)

ISA 계좌를 일찍 만들어두면 유리하다는 말,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 세법 개정안을 보고 나서 그 전제가 흔들렸습니다. 납입 한도 이월이 사라지고 만기가 최대 5년으로 묶이면, '일단 만들어두면 이득'이라는 공식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외 ETF 중심으로 ISA를 운용해온 입장에서, 이번 개편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봤습니다.ISA를 일찍 만든 이유가 사라진다 — 납입한도 이월 폐지의 맥락처음 ISA 계좌를 개설했을 때 제가 가장 좋다고 느낀 점은, 당장 큰돈이 없어도 일단 계좌를 열어두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연간 납입 한도는 2천만 원이지만, 그 해에 500만 원만 넣었다면 남은 1,500만 원을 다음 해로 이월해서 여유가 생겼을 때 한꺼번에 활용할 수 있었..

주식·ETF 분석 2026. 8.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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