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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투자노트

투자·ETF·경제·보험을 공식 자료와 계산으로 풀어보는 금융 교육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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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하락? (이익의질, 밸류에이션, 고금리)

"역대급 실적"이라는 뉴스에 흥분해서 AI 관련주를 추격 매수했다가, 정작 주가가 오르기는커녕 며칠 뒤 오히려 밀려버리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EPS(주당순이익)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뉴스만 보고 "이건 확실하다"고 판단했는데, 시장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실적 시즌이 꼭 그 꼴입니다. 숫자는 좋은데 주가는 미지근합니다. 이 괴리가 단순한 시장의 변덕일까요, 아니면 숫자 안에 숨겨진 함정이 있는 걸까요.좋은 숫자인데 왜 주가는 안 움직일까 — 이익의 질 문제현재 S&P 500 기업들의 EPS 상회 비율은 88%, 이익 서프라이즈 폭은 5.2%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그런데 매출 상회 비율은 오히려 80%에서 76%로 줄었..

주식·ETF 분석 2026. 7. 24. 10:38
JEPQ QQQI GPIQ 비교 (커버드콜, 상승참여율, ETF선택)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한때 "월 배당 몇 퍼센트"라는 숫자 하나만 보고 QYLD에 투자했다가 뼈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나스닥이 폭발적으로 오르는 동안 제 계좌만 조용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고, 그제야 커버드콜 ETF의 구조를 제대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JEPQ, QQQI, GPIQ — 이 세 ETF는 같은 나스닥100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옵션 전략의 유연성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커버드콜 ETF에 데인 경험, 그 시작은 QYLD였습니다처음 커버드콜(Covered Call) ETF를 접했을 때, 저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커버드콜이란, 보유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그 이익을 포기하..

주식·ETF 분석 2026. 7. 23. 20:29
테슬라·스페이스X 폭락 (약속의 가격, 락업 해제, 수급 구조)

스페이스X 상장 직후 며칠간 국내 투자자들이 3조 원 넘게 사들였다는 소식을 보고, 솔직히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저도 몇 년 전 성장주 열풍 때 딱 저 모습이었거든요. 지금 이 글은 '왜 떨어졌냐'는 사후 해석이 아니라, 다음 이벤트 앞에서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제가 직접 겪은 손실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약속의 가격이 93%라는 것의 의미테슬라 시가총액을 최근 1년 순이익으로 나누면 약 380배가 나옵니다. 여기서 PER(주가수익비율)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이는 현재 주가가 연간 이익의 몇 배에 해당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PER 380이라는 숫자가 말하는 건 간단합니다. 현재 이익으로 설명되는 주가 비중이 고작 7%에 불과하고, 나머지 93%는 '앞으로 로보택시, 로봇 사업이 대박..

주식·ETF 분석 2026. 7. 23. 16:57
2008년 금융위기 (서브프라임, CDO, 대마불사)

솔직히 저는 2008년 금융위기를 '먼 나라 이야기'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자산 시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게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이 전 세계를 흔든 그 구조가, 제가 고점에서 레버리지를 쥐고 있던 순간과 놀랍도록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서브프라임 모기지, 어떻게 시장을 잠식했나2000년대 초, 미국 경제는 두 번의 충격을 연달아 맞았습니다. 닷컴 버블 붕괴에 이어 2001년 9·11 테러가 터지면서 경기가 급격히 위축됐고,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기준금리를 1%까지 낮추는 초저금리 정책을 단행했습니다. 여기서 연방준비제도란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기준금리 결정을 통해 시중 자금의 흐름을 조..

주식·ETF 분석 2026. 7. 23. 10:29
KODEX 200 커버드콜 액티브 (운용전략, 분배금, NAV)

배당을 많이 주는 ETF가 좋은 ETF일까요? 저는 한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조정장을 겪으면서 NAV가 조용히 녹아내리는 상품들을 보고 나서, 그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7월 14일 신규 상장한 KODEX 200 커버드콜 액티브는 주식과 옵션 전략을 모두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국내 최초의 코스피 200 기반 ETF입니다. 연 24% 목표 분배율이라는 숫자 뒤에 무엇이 있는지, 직접 뜯어봤습니다.운용전략: '액티브'라는 말이 다 같은 뜻이 아닙니다커버드콜(Covered Call)이라는 단어가 붙은 ETF라고 해서 다 같은 구조인 줄 알았는데, 막상 파고들어 보니 스펙트럼이 꽤 넓었습니다. 커버드콜이란 보유한 주식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하여 옵션 프리미엄을 추가 수익으로 확보하는 전략입니다. 쉽게..

주식·ETF 분석 2026. 7. 23. 07:29
반도체 반등 분석 (시장 맥락, 리스크 요인, 투자 습관)

S&P500이 0.9%, 나스닥이 1.3% 오른 날, 저는 솔직히 손이 근질거렸습니다. 그 전날까지 빨갛게 물든 반도체 종목들이 한꺼번에 튀어오르는 걸 보면서 "이번엔 다르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거든요. 과거 제가 딱 그 느낌에 속아 레버리지를 눌렀다가 최저점에서 매도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멈추고 숫자부터 뜯어봤습니다. 지금 이 반등이 진짜 사이클의 시작인지, 아니면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인지 — 판단을 돕기 위해 제가 확인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반도체가 왜 갑자기 튀었나 — 시장 맥락 읽기이번 반등의 가장 눈에 띄는 트리거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중국 AI 스타트업 무운(Moonshot AI)의 키미 K3(Kimi K3) 모델 출시였고, 다른 하나는 한국 반도..

주식·ETF 분석 2026. 7. 22. 19:59
Kimi AI 분석 (아레나 성능, 증류 학습, 반도체)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평소 LMSYS 챗봇 아레나에서 LLM 순위를 꾸준히 확인해 온 제 입장에서, 중국 스타트업 Kimi가 코딩 분야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벤치마크 결과 그 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코딩 작업에서 Claude 3.5 소네트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터라, 이 결과가 기술 트렌드를 넘어 반도체 시장과 국내 증시에까지 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지켜보며 꽤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Kimi의 아레나 1위, 실력인가 퍼포먼스인가제가 직접 챗봇 아레나를 확인했을 때, Kimi가 코딩 카테고리 상단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챗봇 아레나(LMSYS Chatbot Arena)란 여러 AI 모델이 동일한 질문에 익명으로 답변을 생성하고, 사용자가 더 나은 쪽을 선택하는 방..

주식·ETF 분석 2026. 7. 22. 16:09
QLD 투자 (변동성 드래그, 적립식 매수, 포트폴리오 배분)

레버리지 ETF는 상승장에서 수익을 2배로 불려주지만, 단 한 번의 조정에 계좌를 반토막 낼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때 TQQQ와 QLD에 투자하다 -50%를 찍고 저점에서 팔아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 실패의 원인이 종목 선택이 아닌 '시스템의 부재'였다는 것을 한참 뒤에야 깨달았습니다.변동성 드래그, 레버리지의 가장 무서운 함정QLD는 나스닥 1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지수가 10% 오르면 약 20% 수익이 나지만, 반대로 10% 하락하면 약 20%가 날아갑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바로 변동성 드래그(Volatility Drag)입니다. 변동성 드래그란 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때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단순 2배보다 낮..

주식·ETF 분석 2026. 7. 22. 14:00
켈리 공식 투자 (켈리 공식, 섀넌의 도깨비, 하프 켈리)

강세장에서 수익이 나면 "이번엔 더 크게 넣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판단이 얼마나 위험한지, 하락장이 오고 나서야 뼈저리게 알았습니다. 정보 이론의 창시자 클로드 섀넌과 수학자 에드워드 소프가 도박과 시장을 연구하며 도달한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얼마를 베팅하느냐가 무엇에 투자하느냐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켈리 공식: 파산을 막는 배팅 사이즈의 수학저는 한때 투자에서 '얼마나 넣느냐'보다 '어디에 넣느냐'에만 집착했습니다. 리포트를 읽고, 차트를 분석하고, 다음 분기 실적을 예측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그 노력이 수익으로 이어진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확신이 클수록 한 종목에 비중을 몰았고, 그때마다 크게 손실을 봤습니다.켈리 공식..

주식·ETF 분석 2026. 7. 22. 12:13
환율 하락, 지금 달러 살 때인가 (환율분석, SK하이닉스ADR, 투자전략)

원달러 환율이 1,56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불과 며칠 만에 1,500원 초반으로 내려앉는 걸 지켜보면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환율이 이렇게 빠르게 움직인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이라는 단일 이벤트가 있었고, 그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나니 "지금 달러를 사야 하나, 더 기다려야 하나"에 대한 판단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 글은 그 고민의 기록입니다.환율이 갑자기 내려간 진짜 배경제가 처음 이 흐름을 눈치챈 건 환율이 1,503~1,505원 선으로 내려앉던 날이었습니다. 뉴스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었는데, 숫자는 분명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파악해보니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 일정이 핵심이었습니다.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이란 외국 기업..

주식·ETF 분석 2026. 7. 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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